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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總聯 제2의 고난의 행군,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기사승인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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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판 '내외정세의 회고와 전망' 보고서 표지 [일본 공안조사청]

일본의 외교・안보와 관련된 기관의 대다수는 연간 1회 대외정세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는 주변국인 한국과의 관계는 물론 동맹관계인 미국, 영국등의 정세와 안보의 위협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아, 중국, 북한 등에 대한 보고도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으로는 외무성이 발간하는 「외교백서」등이 있다.

이 가운데 「파괴활동방지법」에 의거 일본 국내의 안보 위협의 대상을 감시, 관리 하는 「공안조사청」은 신년 1월 「내외정세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 보고서가 중요한 이유는 국가간 관계와 정세뿐만이 아닌 일본 국내에서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는 사이비 종교단체, 좌익세력, 우익세력, 조총련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있어 그 현황을 분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안조사청의 이 보고서 가운데 조총련에 관련한 부분은 (1)코로나로 인한 조직과 활동의 정체, (2)조직 결집을 위한 노력, (3)제1부의장 직 신설, (4)코로나 하에서의 조직과 활동의 회복을 위한 노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대외 공개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기에 이 보고서에는 각 사항의 배경과 원인에 대한 설명이 생략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보고서에 기초하여 언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부가설명과 역사적 배경을 기술함으로써 오늘날의 조총련의 현황을 분석해 보려 한다.

▲코로나로 인한 조직, 활동의 정체

어느 단체와 마찬가지로 조총련도 그 세력 확대와 기부금 모금을 위해서는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조총련은 코로나 감염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던 친목도모를 위한 행사와 문화・스포츠 행사, 조선학교의 재정지원을 목적으로 한 기부 행사등이 중지 혹은 연기 되었다. 따라서 활동과 회원의 집회(모임)으로 인한 자금 조달 기능이 크게 감소하였다. 공안조사청에 의하면 이 가운데도 총련 중앙본부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산하 상공회의소가 운영 실적의 악화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북한당국이 코로나 감염 대책을 이유로 외부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함으로써 김정일 탄생(2월), 김일성 탄생(4월) 정권수립(9월) 과 같은 큰 행사에 축하단 파견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는 단지 축하단을 파견하지 못했다는 의미뿐만이 아닌 총련 활동가의 교육을 목적으로 한 각종 대표단 및 조선학교의 수학여행이 위축 되었다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들의 결속과 사상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방북의 실현이 어려워짐으로써 조직 결속력의 저하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속과 사상교육이 북한과의 직접적 교류에 의해서만 이루어 질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한광희 前조총련 재정부국장등 조총련을 탈퇴한 인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총련의 중심 세력인 「학습조」가 북한 당국과의 직접적 접촉이 있어야 조직,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 조직 결집을 위한 노력

이러한 가운데 조총련은 「동포제일주의」, 「멸사복무(滅私服務=개인을 버리며 복무)」와 같은 슬로건을 걸고 재일동포 가정에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배포하며 방문 활동에 돌입하였다. 또한 산하 상공인단체가 재일상공인들의 지속화급부금(일본정부가 기업 활동의 유지를 위해 지원금을 배부하는 제도)등의 수급을 지원하는 것으로 「동포조직」으로서의 존재감 확대와 지지를 얻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20년 11월에 4년 만에 개최된 「총련 분회 대표자 대회-2020」에 있어 집중 운동이라 할 수 있는 「5월 집중전」을 같은 해 6월~10월까지 행하였다. 이 기간 총련은 말단 조직인 「분회(작게는 3-5인으로 구성)」을 새롭게 조직하였으며 각 분회가 개별방문 활동을 집중적으로 행하였다. 분회 대표자 대회에서는 김정은의 축하문 낭독과 대회 보고를 통하여 분회 강화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였다. 또한 이 기간 활동이 활발한 분회를 표창하며 분회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총련은 지난 2020년 6월에서 8월 까지는 조선학교 유치원반 (조선 유치원)의 「보육무상화」적용을 요구하는 서명 활동인 「100만명 서명활동」에 돌입 하였으며 각 지역의 학교 관계자가 모은 서명을 일본의 관계 기관에 제출하였다.

이러한 총련의 조직결집을 위한 노력 가운데 한국계 인사들에 대한 접근에 대해서는 이후 조금 더 자세히 기술하려 한다.

▲ 19년만에 제 1부의장 직 부활

조총련 중앙위원회는 「제24기 제3회 확대회의」를 지난해 9월에 개최하였다. 이 회의에서 허종만 의장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례 없이 심각한 난국에 직면 하였다고 언급하며 「활동가의 사상 무장」 「조직강화」 「재일동포 지원활동」등을 강조하였다.

이 대회에서는 19년만에 「제 1부의장」직이 부활되었으며 박구호씨를 신임 제1부의장으로 선출하였다. 이는 허종만을 「지도중심」으로 유지하며 신임 박구호를 「활동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활동 체계를 구성한 것이다. 즉 조직의 장으로서의 허종만 체제를 유지하지만 실질적 조직의 활동은 박구호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왜 조총련은, 더욱이 북한은 허종만 체재를 개편하려 하였을까. 우선, 현재 허종만의 건강상태로는 정상적 조직 활동이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 수 있다. 허 의장의 한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라는 점과 오랜 시간 당뇨로 거동에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前조총련 중앙본부 재정 부국장 한광희가 회고록을 통해 밝혔듯이 재일동포사회에서의 허종만에 대한 인기가 영 없다는 것 역시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김정일 정권시절 북한 정권에 재정적 기부 능력과 파이프역할은 북한 내부에서의 조총련에 대한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었지만 과다하게 북한으로 송금하였던 충성자금 명목의 돈이 조총련 관계 은행의 파산과 동포기업의 파산으로 이어졌다는 점은 허 의장이 동포사회에서 신뢰를 잃은 제 1 의 이유일 것이다. 더욱이 허종만을 중심으로 총련이 직·간접적으로 동포 상공인과 경쟁관계가 될 염려가 있는 파친코와 골프장등을 출점함으로서 일부 동포들에게 기부를 받으면서 상업 활동에 있어 경쟁 관계를 유발시켰다는 점 역시 허종만이 동포사회에서 신뢰를 잃은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다.

한편 일부 조총련 인사들은 허 의장이 아직 북해도에 위치한 총련계 은행에 관련해서는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한 지지 기반 역시 튼튼하다고 언급하는 이도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허의장이 어떤 말단 활동가를 만나더라도 그에 대한 특징을 기억해 재회 시 「00지구 00동지구만?」이라고 말하는 그만의 리더십을 강조 한다.

「제1부의장」직이란 과거 1983년 제13회 전체 대회에서 고령의 한덕수 의장(당시 76세) 를 보좌하기 위해 설치하였으며 이후 이진규(1983~1995년 사망까지), 서만술(1998~2001년 의장 취임까지)이 취임했으며 한덕수가 사망한 2001년 서만술이 의장에 취임하면서 이 제1부의장 직은 2001년에 폐지되었다.

금번 제1 부의장 직에 발탁된 박구호는 선출 당시 현재 5명으로 구성된 부의장 가운데 가장 젊은 인사이다. 그렇기에 그의 제1부의장 선출을 두고 지도부의 세대교체 혹은 후계구도 라는 뒷이야기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 후계자 박구호는 누구인가.

실질적 차기 조총련 의장 후계자로 등장한 박구호는 조총련 내부에서 통일운동국 국장으로 활동 하였으며 이후 부의장을 거쳐 이번 대회를 통해 제1부의장으로 승격하게 되었다.

통일운동국 국장 그리고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그는 과격한 대남 비난에 주도적으로 나선 인물이다. 그가 행하였던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우선 2006년 10월 18일 재일민단의 한재은 부단장을 필두로 간부 20여명이 북한 핵실험 관련 항의문을 전달하기 위해 총련 중앙본부를 찾았지만 항의문 전달이 거부당하는 소동이 있었다. 당시 조총련은 자신들의 중앙회관 앞에서 벌어진 민단의 항의문 전달 행위를 「망동」으로 규정하고 사죄를 요구하였다.

이러한 사죄 요구 성명을 발표한 것이 당시 조총련 통일운동국 국장 이었던 박구호이다. 10월 20일 박구호가 발표한 담화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단중앙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해 조총련 중앙회관 앞에서 총련을 반대하는 망동을 부렸다. 민단은 저들의 망동을 일본과 남조선의 언론사에 사전 통보해 기자들이 취재·보도하도록 하고 반총련 여론과 악감정을 퍼뜨리도록 했다”

“민단중앙의 망동은 화해와 화합의 이념과는 정반대의 제재조치로, 재일동포에게 피해를 씌우고 있는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의 편에 선 반민족적 죄행 이다. 민단 중앙은 이번 망동에 대해 반성하고 전체 재일동포들 앞에서 사죄해야 한다”

“민단중앙이 5.17공동성명의 숭고한 이념을 헐뜯고 무효화 하려는 것은 재일동포의 한결같은 지향과 요구에 대한 엄중한 배신”이라며 “민단 중앙은 내외 반동세력의 책동에 가담해 반목과 대결을 고취하는 행위를 당장 걷어치우고 5.17공동성명이 밝힌 옳은 입장으로 돌아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구호가 언급한 5.17 공동성명이란 당시 재일민단의 하병욱 단장이 단원들과의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총련의 서만술 의장과 화해를 하겠다고 발표한 선언이다. 이후 하 단장은 후임 정진 단장에 의해 2007년 6월 21일 민단에서 제명당하며 일방적 행동의 책임을 지게 되었다.

다음으로 2012년 4월 25일 박구호와 허종만 의장의 아들인 허명도 정무국 부국장은 주일한국대사관에서의 시위를 주도하였다. 당시 요츠야에 위치했던 주일대사관에서의 시위는 냉전시기에도 좀처럼 없었던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시 이들은 요츠야 주변 인도에서 “민족의 최고 존엄을 모독한 만고역적 리명박 패당을 당장 쓸어버리자, 재일동포의 충정의 가슴에 총질한 리명박 역도를 견결히 규탄한다” 등의 플랜카드를 들며 한국정부를 비난하는 데모를 진행한 바 있다.

박구호의 인적사항과 관련 아사히신문 편집위원인 마키노 요시히로는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박구호의 형은 북한군부와 무역거래를 하는 상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점을 살펴볼 떄 박구호의 토대(북한말로 신분을 의미)는 몹시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 북한 내에서의 조총련의 위상변화

   
▲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금년 1월에 개최된 「조선노동당 제 8차 대회」에서 개정된 당 규약의 조문에는 해외동포에 관련하여 이하와 같은 내용이 추가 되었다고 한다.

「해외동포의 민주적 민족권리와 이익을 옹호·보장하고 해외동포의 애국·애족의 깃발 아래 굳게 결속하고 민족적 자존심과 애국적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이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유일한 동포 단체인 조총련의 북한내 지위에 있어 새로운 시사점일수도 있다. 김정일의 장례식 당시 조총련 허종만 의장은 식에 불참하였으며 이후 북한내 허종만과 조총련의 지위가 저하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북한 체제의 특수성 속 동포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허종만을 의장으로 앉힌 김정일의 장례식에 일본 재입국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불참한 허종만에 대한 북한 당국의 분노는 상상할 수 있다. 이는 김정은 체재 등장 이후 한번도 총련 의장이 김정은을 면담하지 못했던 것의 직접적 이유일 것이다.
즉 과거 김일성-김정일 시대의 북한정권의 자금줄 역할을 하면서 얻었던 위상이 김정은 정권 출범에 격하된 가운데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트럼프 정권하에서 두 차례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하여 북한 국내 언론이 절제된 표현을 하는 가운데도 조총련 산하 조선신보는 격한 표현으로 미국을 비판하는 등 해외 유일한 선전 기관으로서 북한 당국이 미국과의 협상에 있어 언급하기 어려운 것들을 대신 발신하였다. 이에 해외 언론 매체는 조선신보의 보도를 두고 북한 당국의 생각을 추측 하는 한편 나아가서는 조선신보 편집국장을 인터뷰하는 이례적인 모습까지 연출되었다.

어찌 보면 북한 당국의 조총련에 대한 위상 증대의 움직임은 해외에서 북한당국을 위한 선전과 로비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라는 점에서 그 역할에 대한 주문이 늘어난 것이라고 인식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 SNS상의 선전활동 증가

최근 조총련의 활동가들은 「조선학교」등을 매개로 한 선전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조선 유치원 무상화를 위한 서명운동에서 조선학교를 조총련계 학교가 아닌 민족학교라고 언급하며 뉴커머라 불리는 한국인 신정주자들에게 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선학교가 북한계 학교인지 한국계 학교인지도 모르는 일부 일본내 한국인들은 조선학교를 한국계 민족학교라 착각하고 서명운동과 기부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이들의 선전물은 조선학교가 얼핏 보면 일본내 민족교육을 하는 유일한 교육기관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칠판 위에 부착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진을 가리거나 학우서방이 제작한 교과서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등 교묘한 방법으로 조선학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한국인 신정주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으려 하고 있다.

이러한 조총련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모 그룹은 한국인 유학생과 같은 젊은이들을 활동에 동참시키기 위하여 조직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이 단체의 간부는「도쿄에서 진보적인 한국 청년들이 모이는 모임이 필요하다.」 「젊은 사람의 경향에 맞게 너무 딱딱하게 활동을 전개 하면 안 된다. 」 「젊은 사람들의 참가를 위해 부드럽게 모임을 진행하여야 한다.」라고 그들의 단체 SNS에서 언급하기도 한다.

▲ 향후 전망

일본 국내 코로나 상황이 좀처럼 호전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총련의 활동은 더욱 위축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활동의 저하는 동시에 재정의 악화를 의미한다. 이미 조직의 재정적 기반인 조은신용조합의 파산과 조총련을 상징하는 중앙본부 건물이 매각된 가운데 조총련에 불어닥친 재정악화는 조직의 생존이 걸린 중대한 문제이다.

과거 만경봉호가 일본의 니가타와 북한의 원산을 왕래 할때는 북한의 정보와 지침 등이 원활하게 하달되었지만 이후 만경봉호가 일본의 입항이 금지되며 북한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저하된 조총련은 북한 당국의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더욱 그 지위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신입회원 확보의 어려움과 재일동포들의 조선학교 진학률 저하 등은 향후 조총련이 목적 없이 일본내에서 차별당하고 있다는 공허한 목소리를 내는 노인정으로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 버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진단도 따른다.

오랜 기간 조선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던 오규상 교수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고이즈미-김정일 정상회담에서 북측이 일본인 납치 문제를 인정했을 때의 충격을 회고 한 적이 있다. 북일관계는 조총련이 일본내에서 자잘한 로비 활동이나 선전활동을 통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일본에서의 여론을 우호적으로 바꾸려면 지금부터라도 총련의 자세를 바꿔야 할 것이다.

필자가 만난 총련의 한 간부에 의하면 대부분 직원이 월급조차 제대로 못 받고 있다고 한다. 혁명도 좋지만 일본 정보당국에 더 이상 넘길 정보조차 없는 그들이 활발한 대외 활동보다도 조직 정상화에 나서는 것이 재건을 위한 첫걸음일 것이다.

일본 정치의 중심가인 도쿄 치요다구에 위치한 조총련 중앙본부의 건물이 이젠 역사 속에서만 볼 수 있게 되는 거는 아닌지 슬픈 상황을 지켜보는 듯 해 씁쓸하다.

 

 

이강희 도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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